2020년 이후 흥행작 총정리: 어떤 영화가 사랑받았나?
“코로나 이후 달라진 영화 시장, 그 속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흥행작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영화와 함께 시대의 변화를 읽는 블로거입니다. 2020년 이후 전 세계 영화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극장 문이 닫히고, OTT 플랫폼이 급성장했으며, 제작과 배급 방식도 달라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은 여전히 좋은 영화를 찾고, 웃고, 울고, 감동하며 영화와 함께했습니다. 오늘은 2020년 이후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총정리해 보려 합니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애니메이션, 한국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살펴보며 어떤 작품이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빛났는지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목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팬데믹을 뚫은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었습니다. 2021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18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죠.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세 세대의 스파이더맨이 한 스크린에 모였다는 점입니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함께 출연하는 장면은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슈퍼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정체성’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 많은 관객이 스파이더맨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엔딩에서 피터 파커가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결정을 내리는 장면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블록버스터답게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는 기본이었지만, 이야기가 주는 감정의 무게가 있었기에 팬들과 일반 관객 모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은 이제 끝났다’는 말이 나오던 시점에 이 영화는 사람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 모았고, 극장 영화의 생명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한 상징적인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탑건: 매버릭 – 세대를 잇는 레전드의 귀환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1986년 원작 ‘탑건’을 36년 만에 이어받은 속편으로,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기적 같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톰 크루즈는 여전히 파일럿 매버릭 역을 맡아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향수 자극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와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었다는 점입니다. 실감나는 공중전 장면은 대부분 실제 전투기 촬영을 통해 구현되어 CG에 익숙해진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단순히 비행 액션이 아니라 ‘멘토와 제자’, ‘과거와 현재’, ‘희생과 책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원작 팬들은 과거의 향수를, 새로운 관객은 압도적 스펙터클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흥행작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레디, 포, 테이크 오프!’라는 대사와 함께 이어지는 비행 장면은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회복을 상징하는 작품이자, 속편 영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오펜하이머 – 역사와 드라마의 웅장한 결합
2023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핵무기 개발의 역사와 인간의 내적 갈등을 웅장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놀란 감독의 커리어를 또 한 번 빛나게 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 과학자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후 겪은 양심의 고뇌와 사회적 파장을 치밀하게 그렸습니다. 놀란은 시간 구조를 교차 편집으로 엮어내며 관객을 몰입하게 했고, 킬리언 머피의 연기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완벽히 재현해냈습니다. 핵실험 장면에서 폭발을 실제 촬영 기법으로 구현한 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인간의 내적 딜레마와 과학의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 덕분에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았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영화관에서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작품이 큰 흥행을 거둔 것은, 관객들이 여전히 의미 있고 깊은 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블록버스터와 예술 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역사적 드라마도 흥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작품으로 기록됩니다.
아바타: 물의 길 – 비주얼 혁신의 재도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아바타’의 후속작으로, 2022년 개봉 이후 2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비주얼 혁신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판도라 세계는 3D와 모션 캡처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며 관객을 또 다른 차원의 영화 경험으로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아바타: 물의 길’이 단순히 시각적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이야기는 보편적인 감동을 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공동체와 자연을 지켜내려는 의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러닝타임이 3시간을 넘었지만, 장대한 비주얼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기술적 혁신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간성과 자연의 관계라는 주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며 작품성을 보강했습니다. 이 영화는 ‘기술과 감성의 균형이 어떻게 흥행을 이끌어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2020년대 초반 흥행 영화의 정점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범죄도시 2 & 3 – 한국형 액션의 흥행 파워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2020년 이후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끈 대표작입니다. 특히 ‘범죄도시 2’는 2022년 팬데믹 이후 한국 극장가를 다시 살아나게 한 작품으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어 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 3’ 역시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흥행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강점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통쾌함과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마동석의 압도적인 액션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권선징악의 명확한 메시지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적 정서와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 있어 국내 관객뿐 아니라 해외 관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은 한국 영화가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파워를 갖추었음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콘텐츠의 다변화 – OTT 흥행작까지
2020년 이후 영화 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OTT 플랫폼의 성장입니다. 극장이 문을 닫은 시기에도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같은 플랫폼은 새로운 흥행작을 쏟아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승리호’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글로벌 시청자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OTT 배급 방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돈 룩 업’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풍자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영화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진 콘텐츠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OTT 흥행작들은 극장 개봉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모으고, 빠른 확산력을 무기로 삼아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2020년대 영화 산업은 ‘극장 vs OTT’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공존 체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팬데믹 이후에도 극장 흥행작이 있나요?
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같은 작품이 극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OTT가 극장을 완전히 대체했나요?
아니요. OTT가 성장했지만,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여전히 극장이 가장 큰 흥행 무대입니다.
한국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은 무엇인가요?
‘범죄도시 2’와 ‘범죄도시 3’이 팬데믹 이후 한국 극장가를 살린 대표적인 흥행작입니다.
작품성도 인정받은 흥행작은?
‘오펜하이머’, ‘기생충’, ‘인터스텔라’처럼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OTT에서 가장 주목받은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 ‘승리호’, ‘돈 룩 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영화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극장과 OTT가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강점을 살려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2020년 이후 관객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들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도 극장은 블록버스터로, OTT는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영화의 매력을 이어갔습니다. 중요한 건 플랫폼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가 주는 힘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이 중 어떤 영화를 가장 인상 깊게 보셨나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또 다른 영화 추천 리스트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