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고급스러움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경비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면, 여행 계획을 훨씬 수월하게 세울 수 있겠죠? 이 글에서는 5일간의 두바이 여행을 기준으로 항공권, 숙박, 식비, 교통비, 입장료 등 항목별 평균 비용을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합리적인 예산 설정과 스마트한 소비를 위한 가이드로 활용해보세요.
항공권 & 숙소: 가장 큰 지출 항목의 현실적인 비용
두바이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바로 항공권과 숙소입니다. 2024년 기준, 인천-두바이 직항 노선을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은 약 90만~13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항공사(에미레이트, 대한항공 등) 및 시즌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비수기에는 특가 항공권을 통해 70만 원대에 예약이 가능하지만, 여름휴가 시즌이나 겨울 성수기에는 140만 원 이상까지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선택 기준에 따라 예산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중급 3~4성급 호텔(조식 포함 기준)은 1박 약 12만~18만 원 선이며, 시내 중심가(다운타운, 주메이라 비치)일수록 가격대가 높습니다. 5성급 고급 호텔의 경우 1박 30만~60만 원까지도 가능하며, 반대로 외곽이나 저가 숙소는 1박 7~9만 원 선으로도 찾을 수 있습니다. 5일(4박) 일정으로 보면, 1인 기준 항공 + 숙소 비용 합계는 약 180만~250만 원 수준이 평균입니다. 두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숙소 비용은 1인당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예산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식비 & 교통비: 현지에서 얼마나 들까?
식비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하루 약 4만~6만 원 정도면 무난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현지 식당에서는 1인당 10~15AED(약 4,000~6,000원) 수준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패스트푸드는 한국보다 약간 비싼 편입니다. 반면 유명 레스토랑이나 호텔 뷔페의 경우 1인당 100~200AED(약 4만~8만 원)까지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아침은 호텔 조식, 점심은 현지식, 저녁은 외식으로 구성하면 하루 식비 약 5만 원 정도가 평균으로 볼 수 있습니다. 5일 기준 약 25만 원 내외의 식비를 예상하면 무난합니다. 교통비는 두바이 메트로와 택시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메트로는 Nol 카드 충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평균 탑승 요금은 3~7AED(약 1,200~2,500원) 수준입니다. 택시는 기본요금이 12~15AED로 한국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루 평균 교통비는 약 1만~1.5만 원 수준, 총 5일간 약 5만~7만 원 정도로 보면 현실적입니다. 단, 고급 리무진이나 프라이빗 투어 차량을 이용한다면 비용은 2~3배 증가합니다.
관광 & 입장료: 인기 명소 입장료 평균 비용
두바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들이 밀집한 관광도시답게, 입장료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 (At the Top 124층): 약 169AED (약 6만5천 원)
- 두바이몰 아쿠아리움: 약 135AED (약 5만 원)
- 아틀란티스 워터파크: 약 299AED (약 11만 원)
- 두바이 프레임: 약 50AED (약 2만 원)
- 사막 사파리 투어: 약 250AED (약 10만 원)
평균적으로 주요 관광지 5~6곳을 방문한다고 가정할 때, 1인당 관광 관련 비용은 약 30만~4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할인 패스나 온라인 사전 예약 시 일부 입장료는 최대 20~30%까지 절약도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무료 관광지도 많기 때문에 예산을 조절하려면 유료 관광지와 무료 체험지를 균형 있게 섞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두바이 여행 5일 기준으로 현실적인 예산을 잡자면, 1인당 평균 300만~350만 원 내외가 적절한 수준입니다. 항공권과 숙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식비, 교통비, 입장료도 여행 스타일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이 리포트를 참고해 실제 여행 준비 시 각 항목별로 알맞은 예산을 설정해보세요. 체계적인 계획이야말로 만족도 높은 두바이 여행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