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부다비 여행 가이드 (명소, 일정, 비용)

by 중동_아프리카 생활 정보 2025. 7. 20.

아부다비 여행 가이드 (명소, 일정, 비용)

 

 

 

 

아부다비(Abu Dhabi)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자, 두바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중동의 핵심 도시입니다. 화려한 마천루와 쇼핑몰 중심의 두바이와 달리, 아부다비는 한층 고요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서 역사, 문화, 예술,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져 있어 진정한 중동의 정수를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2025년 기준으로 여행 인프라가 대폭 확장되면서 아부다비는 단순한 당일치기 목적지를 넘어 최소 2~3일 이상 체류하며 여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부다비 여행 시 반드시 가야 할 명소부터, 평균 예상 경비, 추천 일정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모두 담아 소개합니다.

 

아부다비에서 꼭 가봐야 할 주요 명소

아부다비는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된 도시로, 도심과 외곽, 인공섬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분포돼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는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웅장한 돔과 80개 이상의 하얀 대리석 기둥, 세계 최대 크기의 카펫이 깔린 내부 홀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해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해질 무렵에는 조명과 대리석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루브르 아부다비(Louvre Abu Dhabi)는 세계적인 미술관 체인 루브르의 첫 해외 분관으로, 사디야트 아일랜드(Saadiyat Island)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랑스와 UAE 간의 협업으로 2017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고대 문명부터 현대 예술까지 아우르는 컬렉션과 독특한 돔형 건축이 인상적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반나절 이상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페라리 월드(Ferrari World)를 추천합니다. 야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인 ‘포뮬라 로사’를 포함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전시가 가득하며, 실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중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빌리지(Heritage Village), 야경이 아름다운 코르니쉬 해변, 각종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초대형 몰인 마리나 몰(Marina Mall)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의 취향에 맞춰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 여행 경비 – 항공, 숙소, 식비, 교통까지 예산 계산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아부다비 여행 경비는 선택하는 항공편, 숙소 급, 여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여행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예산 계획이 가능합니다.

항공권: 인천-아부다비 직항 또는 두바이 경유 후 아부다비 이동을 고려하면 평균 왕복 70~100만 원 선. 성수기에는 120만 원 이상으로 오르며, 얼리버드 항공권이나 중동 항공사 할인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 비용: 중급 3성급 호텔은 1박 10만~15만 원, 고급 5성급 호텔은 20만~40만 원 수준입니다. 에어비앤비나 아파트먼트 렌트 옵션도 있으며, 1박 8만 원 수준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도 일부 존재합니다. 야스 아일랜드나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숙소 요금이 높은 대신 리조트 환경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식비: 현지 식당에서는 한 끼 평균 30~50디르함(약 1만~2만 원)이며, 호텔 내 레스토랑이나 고급 다이닝은 80~150디르함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저렴하게 여행하고자 한다면 몰 내 푸드코트나 현지 로컬 맛집을 이용해 식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 아부다비는 메트로가 없고 대부분 택시와 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1회 택시 기본요금은 약 12디르함(약 4,000원), 시내 이동 시 평균 20~30디르함(약 8,000~1만 원)입니다. Uber나 Careem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시외 이동은 버스 노선(두바이-아부다비 E101)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가능하며 요금은 약 25디르함입니다.

전체 여행 경비는 항공권 포함 1인 4박 5일 기준으로 평균 200만 원~250만 원 선에서 계획할 수 있으며, 숙소 및 식사 선택에 따라 ±30%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 여행 추천 일정 – 2박 3일 또는 3박 4일로 즐기기

아부다비는 시내 간 이동이 효율적이며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도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예시 일정입니다.

1일차 – 시내 중심 & 전통 문화 탐방
- 도착 후 호텔 체크인
-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방문 (일몰 시간 추천)
- 헤리티지 빌리지 & 마리나 몰 쇼핑
- 코르니쉬 해변에서 야경 감상 및 저녁 식사
- 숙박: 시내 중심 호텔

2일차 – 사디야트 & 야스 아일랜드
- 아침 식사 후 루브르 아부다비 미술관 관람
- 인근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
- 오후에는 야스 아일랜드로 이동
- 페라리 월드 또는 야스 워터월드 입장
- 야스 몰에서 저녁 식사 및 쇼핑
- 숙박: 야스 아일랜드 내 호텔 또는 리조트

3일차 – 자유일정 & 출국
- 아침 시간 여유롭게 호텔 조식
- 선택 관광 (에미리트 팰리스 내부 투어 또는 카페 이용)
- 기념품 쇼핑 및 공항 이동
-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출국

만약 3박 4일 일정이 가능하다면, 추가 하루 동안 사막 투어(디저트 사파리) 또는 알 아인(Al Ain) 지역으로의 당일치기 문화 여행도 추천드립니다. 알 아인은 아부다비의 문화유산 도시로, 전통 시장과 오아시스, 고대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결론: 아부다비는 중동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아부다비는 단순히 두바이의 보조 도시가 아니라, 역사, 예술, 휴식, 어드벤처까지 두루 갖춘 독립적인 여행 목적지입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중동 특유의 환대와 현대적인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극과 정서적 휴식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25년 현재 관광 인프라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아부다비 여행은 더 이상 우회가 아닌, 목적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음 중동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일정에 아부다비를 포함시켜보세요. 그 선택이 후회 없는 여행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