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두바이 한국 식당 소개 및 식자재 구하는 법

by 퓨처인두바이(futureindubai) 2025. 5. 20.
반응형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국제 도시로, 전 세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K-드라마, K-POP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에서도 한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체류자나 교민들은 한식당 방문을 넘어, 직접 요리하고 식자재를 확보하는 실용적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두바이에서 한식을 ‘먹는 것’부터 ‘직접 만드는 법’까지 전반적인 정보와 실질적인 생활 팁을 총정리합니다.

1. 두바이 내 한식당 소개와 특징 –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두바이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한국 음식점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교민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 현지인과 다른 외국인에게도 한식은 이제 ‘트렌디한 외식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식당은 지역별로 다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JLT, 알 바르샤, 마리나, 두바이몰 인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본 한식당 소개:

  • Kung Korean Restaurant (소셜 호텔): 호텔 내 한식당, 추천 메뉴: 냉채 족발 
  • Koreana Restaurant (알 바르샤): 삼겹살 맛집
  • Sobahn (알사파): 가족 외식하기 좋은 캐주얼 레스토랑, 간짜장 맛집

가격대는 중간 이상이며, 찌개류는 평균 45~70 AED, 고기류는 1인 기준 90~150 AED 수준입니다. 현지 배달 플랫폼인 Talabat, Deliveroo, Zomato를 통해 대부분 배달이 가능하며, 조리 퀄리티도 준수한 편입니다. 일부 매장은 코리안 위크 행사나 K-문화 이벤트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2. 한국 식자재 구매 방법 – 오프라인 & 온라인 총정리

한식을 직접 해먹으려면 식자재 수급이 관건입니다. 다행히 두바이에는 여러 한국 및 아시아 식품 전문 마트가 운영되고 있어 김치, 고추장, 간장, 된장부터 간편식, 라면, 떡, 고기까지 대부분의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민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소형 매장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안내:

  • 1004 Gourmet: The Greens, Umm Suqeim에 위치한 고급 한국 식자재 전문점. 수입 고추장, 떡, 김, 생선, 반찬, 양념 고기까지 다양한 제품 보유. 식자재뿐 아니라 한식당, 카페도 함께 운영.
  • Family Mart Korea: Al Barsha 인근에 위치한 중소규모 한인마트. 김치, 깻잎, 젓갈류, 어묵, 간편 반찬 등 실생활 밀착 제품에 강점.
  • Hanaro Mart: DIP 지역에 있으며, 가격이 합리적이고 대용량 재료를 원하는 장기 거주자에게 적합.
  • Lulu Hypermarket / Carrefour: 일부 지점에 CJ, 오뚜기, 농심 브랜드 제품이 입점돼 있으며 라면, 스낵, 조미료 중심.

온라인 쇼핑몰:

  • 1004gourmet.com: 실시간 재고 확인 가능, UAE 내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제공.
  • Amazon UAE: 라면, 조미김, 조미료 등 비냉장식 위주. 일부 프라임 배송 가능.
  • Noon: 건조식품 위주. 특정 프로모션 시 가격 경쟁력 있음.

대부분의 매장은 할랄(Halal) 기준을 충족한 식재료만 유통하며, 특히 고기류나 소스류도 인증 제품만 입고됩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반 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일부 외국인 전용 매장(Lulu Pork Section, West Zone 등)에서 별도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치, 무, 고춧가루 등은 현지 생산품도 유통되며 품질이 우수합니다.

3. 현지에서 한식 조리 시 알아야 할 생활 밀착 팁

두바이에서 직접 요리를 하려는 경우, 환경과 문화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의 강한 에어컨과 조리 구조, 환기 시스템, 계절 채소의 유통 주기 등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 환경 관련 팁:

  • 고온 조리 시 반드시 후드와 창문 환기 필요. 냄새에 민감한 이웃이 있는 경우 불쾌감을 줄 수 있음.
  • 전기 사용량 제한이 있는 일부 아파트는 전기 불판 사용이 제한되므로, 사전 허용 여부 확인 필요.
  • 배달 음식 포장도 친환경 또는 종이 용기 요구 시가 늘어나고 있음.

계절 채소 관련:

  • 배추, 무, 깻잎 등은 현지 재배되는 계절이 다르며, 수입산은 가격이 높고 한정 수량 유통됨.
  • 시금치, 숙주, 콩나물은 일부 로컬 마켓에서도 구매 가능.
  • 한국산 대신 태국·중국산 재료로 대체 조리하는 경우 많음.

문화 적응 팁:

  • 할랄 기준에 따라 일부 재료는 사용 제한 있음 (예: 돼지 기름, 일부 젓갈류 등)
  • 이웃이나 현지 친구와 한식 공유 시, 성분 설명 및 비알코올 확인이 필요할 수 있음
  • 집들이, 명절 모임에서 불고기, 잡채, 김밥 등이 매우 인기가 높음

한식 조리를 일상화하려면 전기밥솥, 프라이팬, 김치냉장고, 인덕션 등의 조리기구를 갖추는 것이 좋으며, 중고 거래 플랫폼(dubizzle.com)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결론: 두바이에서도 한식은 충분히 가능하고, 문화의 가교가 된다

두바이에서의 한식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고국의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인과 외국 친구들과 소통하는 문화적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식당 이용도 좋지만, 직접 식재료를 구하고, 조리하고, 나누는 과정은 이국적인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과 일상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한식을 위한 환경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보, 의지, 그리고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두바이에서도 여러분은 언제든지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고향의 감성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