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거나 장기 체류 중이라면, 현지에서 꼭 설치해야 할 ‘생활 필수 앱’이 있습니다. 교통, 배달, 공공서비스, 금융, 행정 등은 물론, 두바이 특유의 시스템에 맞춘 앱이 있어야 원활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실제 직장인 거주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두바이 필수 앱 7가지를 실사용 후기 기반으로 소개합니다.
1. Careem – 두바이판 카카오택시 + 배달 통합
주요 기능: 택시 호출,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물류 배송
Careem은 Uber의 중동 버전이라 할 수 있으며, UAE 전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량 호출 서비스입니다. 택시뿐 아니라, 음식 배달 및 약국 심부름 서비스까지 통합되어 있어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기능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 외출 시 가장 먼저 켜는 앱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인터페이스가 익숙하며, 영어 기반이지만 직관적이라 불편함이 없습니다. 배달 서비스도 Careem 내에서 함께 처리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2. RTA Dubai – 교통, 운전, 대중교통의 핵심 앱
주요 기능: 버스/메트로 경로 검색, 주차요금 결제, 면허 갱신, 차량 등록
RTA(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에서 공식 제공하는 앱으로, 두바이 내 모든 교통 행정 서비스와 대중교통 정보가 이 안에 담겨 있습니다. NOL 카드 잔액 확인, 대중교통 요금 충전, 주차 등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 두바이 거주자라면 필수 설치해야 하는 앱입니다.
실사용 후기: 주차 등록 기능이 특히 유용합니다. 앱을 통해 차량 번호 입력만으로 SMS 주차 등록보다 훨씬 빠릅니다. 교통 벌금도 조회 및 결제 가능해 편리합니다.
3. Deliveroo – 프리미엄 음식 배달 앱
주요 기능: 레스토랑 기반 음식 배달
두바이에서 고급 레스토랑 또는 브랜드 음식 배달을 원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입니다. 한국 음식점, 일식, 스시, 카페 등도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고, 배달 품질과 고객 대응이 뛰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앱입니다.
실사용 후기: 배달료가 다소 있지만, 음식 포장 상태나 배달 속도,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한국 식자재 판매점 도시락도 종종 등록되어 있어 반가운 경험이 많았습니다.
4. DubaiNow – 정부 서비스 통합 앱
주요 기능: 수도세/전기세 납부, 공공요금 확인, 벌금 조회, 비자 상태 확인 등
DubaiNow는 두바이 정부 서비스 포털을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민국 업무, 공과금 납부, 교통 벌금, 자녀 교육 등 다양한 행정 처리를 지원합니다. Emirates ID와 연동하면 다양한 정보가 자동으로 로딩됩니다.
실사용 후기: 거주자의 ‘행정 창구’ 역할을 합니다. 공공요금 납부와 함께, 비자 만료일이나 벌금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시간 중에도 빠르게 행정 처리를 마칠 수 있습니다.
5. Talabat – 두바이 대표 음식 배달 앱
주요 기능: 음식 배달, 마트 배달, 꽃·의약품·디저트 배송
Talabat은 두바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배달 앱으로, 중동식, 패스트푸드, 커피, 아이스크림 등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트 배달(간편식, 과일, 생필품 등) 기능이 뛰어나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자주 활용됩니다.
실사용 후기: 프로모션이 많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배달 지연이 있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시간대에 맞춰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6. Zomato – 식당 리뷰 & 예약 앱
주요 기능: 식당 검색, 메뉴 확인, 리뷰 보기, 예약 기능
Zomato는 ‘두바이판 망고플레이트’ 같은 앱입니다. 모든 음식점이 사진과 메뉴, 가격,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리뷰 작성과 평점 기능이 활발해 현지 맛집 탐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 직장 회식이나 미팅 장소 선정 시 필수로 참고합니다. 내부 사진과 주차 정보, 영업시간 등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매우 유용합니다.
7. The Entertainer – 1+1 쿠폰 앱의 최강자
주요 기능: 레스토랑, 스파, 호텔, 액티비티 1+1 혜택 제공
유료 앱이지만 두바이 거주자라면 필수로 구매하는 할인 플랫폼입니다. 연간 회원권(약 300~400 AED)으로 수천 개의 1+1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외식비가 높은 두바이에서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줍니다.
실사용 후기: 레스토랑뿐 아니라 호텔 부페, 마사지, 테마파크까지 적용됩니다. 한두 번만 사용해도 본전 뽑는 수준이라, 현지 직장인들은 연초에 꼭 결제하는 앱 중 하나입니다.
결론: 두바이 생활은 앱으로 완성된다
두바이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하려면, 공공서비스부터 쇼핑, 배달, 금융까지 모든 생활 요소를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앱 7가지는 실제 현지 직장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으로, 처음 두바이에 정착하거나 출장을 온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앱이 영어 기반이지만 매우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초적인 영어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두바이 생활의 시작은 이 앱들을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