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는 다양한 중동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지만, 정통 시리아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바이 알 바르샤(Al Barsha) 지역에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시리아 그릴 전문 맛집 'Al Mashawi Al Halabya'를 소개합니다.
깔끔한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중동의 정통 그릴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체크해보세요.
1. 식당 소개 – Al Mashawi Al Halabya
위치: Al Barsha 1, Behind Mall of the Emirates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 새벽 2시
주차: 식당 앞 무료 발렛 또는 도로변 주차
‘Al Mashawi Al Halabya’는 아랍어로 “할렙식 그릴 요리”라는 뜻입니다. 할렙(Halab)은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의 아랍식 이름으로, 전통적인 숯불 그릴 요리와 케밥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시리아 출신 셰프가 직접 운영하며, UAE 내에도 여러 지점이 있지만 알 바르샤 지점은 현지 시리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2. 인기 메뉴 & 실사용 후기
1) Mixed Grill Plate (미디엄) – 55 AED
양고기 케밥, 치킨 티카, 시크 케밥 등 다양한 고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그릴 플레이트입니다. 각 고기마다 향신료 밸런스가 달라, 매번 새로운 맛의 조합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Fattoush 또는 Tabbouleh – 18~22 AED
식전 샐러드로는 파투쉬가 인기입니다. 빵 조각이 올라간 상큼한 야채 샐러드로, 그릴 요리의 기름기를 잡아주며 입맛을 돋워줍니다.
3) Hummus with Meat – 30 AED
부드러운 후무스 위에 볶은 양고기 고명이 올라간 메뉴로, 바삭한 피타브레드와 함께 즐기면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됩니다.
4) 시리아식 레몬 민트 주스 – 12 AED
중동 지역 특유의 상큼한 민트향 음료로, 식사와 함께 매우 잘 어울립니다.
실제 방문 후기: 고기의 양이 매우 넉넉하고, 향신료 사용이 과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무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꽤 붐비는 편이라, 저녁 6시 이전 또는 오후 9시 이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3. 매장 분위기 & 서비스
내부는 시리아 전통 장식과 함께 현대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자와 남성 친구들 모임 모두에게 어울리는 구조이며,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직원 친절도: 대부분 영어가 가능하며, 메뉴 설명을 친절히 도와줍니다. 고기 굽기나 소스 선택에 대한 요청도 유연하게 대응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Takeaway & 배달: Talabat, Careem Now 등에서 배달도 가능합니다. 다만, 그릴 요리는 현장 식사가 가장 맛이 좋기 때문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4. 꿀팁 & 방문 전 체크사항
- 현금/카드 모두 결제 가능 – VAT 포함 가격으로 별도 추가 없음
- 점심시간 12시~2시 / 저녁 7시~9시 가장 혼잡
- 비건 메뉴도 소량 있음 – Hummus, Moutabal, Fattoush
- 남녀 따로 식사 공간 없음 – 일반 테이블 구조
- 알콜 없음 – 무슬림 문화 존중
현지 분위기와 중동 그릴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관광객보다 현지 거주자들이 찾는 이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Al Mashawi Al Halabya’는 시리아 정통 그릴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두바이 알 바르샤 대표 맛집입니다. 케밥류를 좋아하거나 중동 현지 맛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며, 가족 외식이나 주말 저녁 식사 장소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두바이에서 단순한 관광 맛집이 아닌, 현지인이 진짜로 가는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