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많은 분 들이 요즘 해외 이민 또는 체험에 많은 관심들이 있는것 같아요.
유럽의 여러 국가들도 골든 비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두바이도 10년 체류가 가능한 골든 비자 제도가 있어요.
대표적인 조건으로는 2백만 디르함 (약 7억 6천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전문직 종사자, 3만 디르함 (약 1,14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인력들에게는 10년간 체류가 가능한 골든 비자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골든 비자 제도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2025년 두바이는 게임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명확히 자리매김하며, 이와 관련된 새로운 비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바로 ‘게임 산업 대상 10년 골든비자’입니다. Dubai Program for Gaming 2033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제도는, 게임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e스포츠 전문가 등 전 세계 디지털 창의 인재들을 두바이로 유치하기 위한 핵심 정책입니다. 기존의 예술가, 과학자, 투자자 등을 위한 골든비자에 이어, 이제는 게임 산업 종사자들도 장기 체류 및 사업 기반을 두바이에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배경, 구체적인 자격 요건, 그리고 글로벌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들의 두바이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ubai Program for Gaming 2033 – 두바이의 게임 산업 전략
두바이는 ‘비석유 기반 경제 다각화’라는 국가 비전 아래, 기술·디지털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발표된 Dubai Program for Gaming 2033은 향후 10년간 두바이를 글로벌 게임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 유치, 인프라 조성, 교육기관 연계, e스포츠 생태계 확장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정책입니다.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33년까지 3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 개발자, 디자이너, e스포츠 운영 인력 등 포함
- GDP 기여율 확대: 게임 산업이 UAE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을 5% 이상으로 확대
- 중동 최대의 게임 개발 허브 조성: 사무 공간, 펀딩, IP 보호 정책 강화
- 청년 창작자 육성: 대학과 연계된 인큐베이션 센터 운영
해당 프로그램은 Sheikh Hamdan bin Mohammed 알 막툼 왕세자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두바이를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게임 창작과 퍼블리싱의 글로벌 중심지로 재편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이미 메타버스 기업, 인디 게임 스튜디오, NFT 기반 게임 제작사가 잇따라 진출하고 있으며, 법인 설립 및 세금 혜택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습니다.
10년 골든비자 – 게임 산업 종사자를 위한 특별 장기 체류 제도
‘게임 산업 대상 골든비자’는 최대 10년간 거주 및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UAE의 프리미엄 장기 체류 프로그램입니다. 본래 예술가, 과학자, 투자자 등에게 적용되던 제도를 확장하여, 2025년부터 게임 산업 종사자에게도 공식 도입됐습니다. 두바이 경제청(Dubai Economy and Tourism), 창의산업청(DFCI), 인재청(Dubai Talent Office)이 협력하여 심사 및 발급을 담당합니다.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 개발자: 상용 게임에 기여한 경력 3년 이상
- e스포츠 선수/코치: 국제 대회 참가 및 실적 입증 자료
- 게임 스트리머 및 콘텐츠 제작자: 팔로워 50,000명 이상 및 수익화 이력
- 게임 기획자/사운드/그래픽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및 기업 추천서 보유
기존 골든비자 신청 요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기반 심사가 이뤄지며, 학위보다는 실무 중심의 창작 경력, 포트폴리오, 업계 추천서 등이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비자 수령 시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 최대 10년 거주 허가 (재연장 가능)
- 별도 고용주 없이 프리랜서/법인 활동 가능
- 가족 동반 및 자녀 교육 비자 포함
- 게임 제작 장비 통관, 세금 면제, 저작권 보호 등록 간소화
신청은 Dubai Culture & Arts Authority 공식 포털 또는 Dubai Now 앱을 통해 가능하며, 약 30~60일 내 심사가 완료됩니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의 경우 SNS 계정 인증 및 수익 보고 자료 제출이 필수입니다. 예외적으로 중동 내에서 활동 중이거나 GCC 국가 경력이 있는 인재는 심사 우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두바이가 글로벌 게임 인재에게 제공하는 기회
두바이는 단순한 비자 제도 외에도, 실제로 게임 산업 종사자에게 경제적·사회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골든비자 수령 이후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상당 수준 마련되어 있습니다.
1. 전문 프리존 제도
두바이에는 Dubai Media City, Dubai Internet City, Dubai Design District(D3) 등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위한 프리존이 존재하며, 이곳에서는 외국인 100% 법인 소유, 저세율, 오피스 공유 시스템 등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창업이 가능합니다. 게임 기획사, 스트리밍 스튜디오, 테스트랩 등 다양한 목적의 입주 기업이 증가 중입니다.
2. 창작 펀딩 및 투자 유치
Dubai Future Foundation과 Mohammad bin Rashid Innovation Fund 등에서 게임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 MVP 제작 자금, 해외 진출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게임 전용 펀드 5억 AED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3. e스포츠 인프라 및 대회 유치
두바이는 매년 Dubai eSports & Games Festival을 개최하며, 2025년 기준 6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의 게임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리그 유치, 프로게이머 훈련 캠프, 관중형 경기장 설계 등으로 e스포츠 중심 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4.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
게임 창작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Marina, Business Bay, Al Barsha 등으로, 고속 인터넷, 영상 제작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저작권 전문 로펌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또한 영문 중심의 생활 환경 덕분에 한국, 유럽, 북미 크리에이터들도 쉽게 정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 두바이의 브랜드 가치와 IP 보호
두바이에서 개발된 콘텐츠는 UAE 상표·저작권청에 등록할 수 있으며, 아랍어 및 영문 기반으로 동시에 보호받습니다. 이는 글로벌 유통을 고려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한국의 일부 게임사도 두바이를 중동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결론: 두바이, 게임 창작자를 위한 미래지향 도시
두바이가 게임 산업을 위한 10년 골든비자를 도입한 것은 단지 비자 발급을 넘어, ‘창작 산업’ 전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임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안정적인 정치·경제 환경, 저세율 구조, 국제적 브랜딩 등은 게임 산업 종사자들에게 강력한 이점이 됩니다.
Dubai Program for Gaming 2033은 1회성 정책이 아닌, 두바이 전체 경제 시스템과 연결된 중장기 구조이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창작자, 크리에이터, e스포츠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 중입니다. 지금 두바이는 전 세계 디지털 창작자에게 열려 있으며, 골든비자를 통해 이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